안녕하세요?

지역문화연구소 제210회 집담회 안내입니다. 이번 집담회는 7월 27일(토)에 개최되며,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이번 집담회에서는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박사를 졸업하시고 현재 국립목포대학교 문화와자연유산연구소에 전임연구원으로 계신 이민재 선생님께서 <장흥군 신상리 소장 문서와 사회조직>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해주시겠습니다.

○ 일    시: 2024년 7월 27일(토) 16:00~18:00
○ 발표자: 이민재
○ 제    목: 장흥군 신상리 소장 문서와 사회조직

<발표개요>
이번 발표에서는 신상리에 관한 지역 개관과 함께 신상리 소장 문서에 관한 소개 및 일부 문서 분석을 통해 문서 작성의 주체인 동계와 도문에 관해 살펴보고자 한다.
  장흥군 회진면 신상리는 원래 덕도(德島) 또는 내덕도(來德島)라는 이름의 섬에 있는 마을이었다. 이 마을이 설촌(設村)된 시점은 17세기 중반 이후로 경주 김씨 두계공파 후손인 김홍철(金洪哲, 1636~1708)이 처음 입향하여 이후 경주 김씨 두계공파가 일가지촌(一家之村)이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지역이다. 하지만 신상리는 경주 김씨 이외에도 수원 백씨, 김해 김씨, 밀양 박씨 등 여러 성씨가 함께 거주하는 하나의 마을이라고 인식된다.
  신상리의 생업 구조는 반농반어로 특히 20세기 초부터 문헌 자료에서 김 양식이 확인되고 현재까지도 김 양식이 주요 생업 중 하나이다. 농업은 1960년대 이전까지 농토가 많은 지역은 아니었으나 1960년대 간척을 통해 연륙(連陸)이 되면서 주민들의 경작지도 넓어져 현재도 논밭 농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신상리에서 소장하고 있는 문서는 신상리에서 수집한 문서는(이하 신상리 문서) 시기적으로 1920년대부터 2022년에 이르기까지 약 1세기에 걸져 작성되어 온 문서들로 수집하고 촬영한 문서만 99건이지만 이 문서 중 이번 연구에서 시기적 대상으로 삼는 문서인 1990년대 이전부터 작성된 문서는 34건이고 촬영된 문서의 매수는 2,583매이다.
  신상리 문서는 작성 주체에 따라 크게 신상리 동계(洞禊)를 중심 작성·소장된 마을 문서(이하 동계 문서)와 경주 김씨 두계공(杜溪公派)파 도문에서 작성한 친족 문서(도문 문서) 그리고 협상계(協喪契)라고 하는 상포계에서 여행계로 전환된 조직의 문서로 구분할 수 있다. 동계 문서는 16건 1645매이고 도문 문서는 18건 782매 그리고 협상계 1건 문서 160매이다.


아울러, 이번 집담회 부터는 집담회 시작 2시간 전인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필드자료읽기 소모임을 함께 진행합니다. 한국 지역연구를 시작할 계획이지만 아직 익숙하지 않으신 분이나, 한국 지역연구를 장기간 진행하셨던 분들이 함께 필드자료를 읽으면서 서로 배우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참가 Zoom 회의>

https://jbnuackr.zoom.us/j/84088053465?pwd=BYztYRY22nrdCRpkNuVGdr8FkpyjO8.1

회의 ID: 840 8805 3465
암호: 746299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