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지역문화연구소입니다.


다음 주 토요일인 2013년 3월 16일, 지역문화연구소의 제113회 집담회가 개최됩니다.
이번 집담회의 개요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일시: 2013년 3월 16일 (토) 오후 2:00-6:00
2. 장소: 지역문화연구소 세미나실 (가산동)
3. 발표:
  1) 후기-근대 한국사회에서 지역 전통의 변형:
      19~21세기 한국 서남부 지역의 단오제의 변화를 중심으로
      / 오창현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
  2) 현지조사기술로서의 ‘참여관찰’의 유용성에 대한 검토
      / 여중철 (영남대 명예교수. 마을조사연구소장)


첫 번째 발표를 맡아주신 오창현 선생님은, 서울대 인류학과에서 "18-20세기 서해의 조기어업과 어민문화"로 박사학위를 받으셨습니다. 오랜 기간 지역문화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신 바 있고, 박사학위 취득 이후에는 국립민속박물관에서 근무하고 계십니다. 최근 나온 역서로는 "증여의 수수께끼(2011)", 저서로는 "20세기 전반 미역과 명태 어업을 통해 본 동해의 전토어업기술과 어민" 등이 있습니다. 의례, 기술, 근대성을 엮어들이는 주제에 관심을 가지고 활발히 연구를 진행하고 계십니다.


두 번째 발표를 맡아주신 여중철 선생님께서는, 서울대학교 고고인류학과, 동 대학원 인류학과(석사)를 거쳐 영국 런던대학교(University College London) 인류학과에서 수학하셨습니다. 영남대학교 문화인류학과에서 정년퇴직(1977.3-2010.8)하신 이래 영남대학교 명예교수로 출강하시면서 (재)동방문화재연구원 부설 마을조사연구소 소장으로 계십니다.

이번 발표에서는 인류학적 현지조사기술로서 가장 중요시되는 ‘참여관찰’이 과연 100% 가능한가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그것의 오류 가능성에 대한 검토와 마을조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실 것입니다. 지난 40여 년 간 현지조사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오류를 범한 사례를 제시하면서, 인류학자가 현지조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조사기술들의 적절성에 대한 논의를 들려주실 예정입니다.


두 발표자 모두 인류학자이십니다만, 경험적인 연구사례들을 바탕으로 조사와 연구에서의 관성적인 방식들에 도전하려는 만만치 않은 문제의식들을 보여주실 것으로 기대됩니다.
온오프라인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