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지역문화연구소입니다.
계절의 변화로 날씨는 선선해졌지만, 한편에서는 벌레가 들끓는 이상한 가을입니다.
모든 회원님들께서 환절기에 몸 상하지 않고 건강하시기를 각별히 기원합니다.

이번 주 토요일로 다가온 119회 집담회는 아래와 같이 개최됩니다.


1. 일시: 2013년 10월 19일 (토) 14:00 ~ 18:00
2. 장소: 지역문화연구소 세미나실 (가산동)
3. 발표:
  1) 제1발표: 제사분할상속의 유형과 분포 / 여중철 (영남대)
  2) 제2발표: 유교제사와 의례음식의 지역적 분포와 차이 연구 / 심일종 (서울대)
  3) 제3발표: 도덕재산(moral property)의 형성 - 종중재산 범주의 탄생과 정착에 대한 고찰 / 이상균(한중연)


이번 집담회는 세 분의 발표로 진행됩니다.
세 분 모두 현재 작성 중인 새로운 논문의 초고를 발표하신다고 합니다.
세 분이 함께 패널을 짜서 학회발표를 준비 중이신데,
그 사전점검 자리를 겸하고 있어서 어느 때보다 짜임새 있는 구성이 된 것 같습니다.


첫 번째 발표를 맡으신 여중철 선생님께서는,
서울대학교 고고인류학과, 동 대학원 인류학과(석사)를 거쳐
영국 런던대학교(University College London) 인류학과에서 수학하셨습니다.
영남대학교 문화인류학과에서 정년퇴직하신 이래 명예교수로 출강하시면서
(재)동방문화재연구원 부설 마을조사연구소 소장으로도 활동하고 계십니다.
교과서적인 이해만으로 포괄되지 않는 친족집단의 변화무쌍한 실제 동태와 관련하여,
그간 영남대에 계시면서 장기간 축적하신 성과를 집약하여 듣는 대단히 유익한 발표가 될 것입니다.


두 번째 발표를 맡으신 심일종 선생님께서는,
서울대학교 인류학과에서 박사학위논문을 준비 중이며,
지역문화연구소 연구원으로 오랜 기간 활동해오고 계십니다.
이번 발표에서는 의례음식을 중심으로 물질문화의 분포 및 변화요인을 검토하는
학위논문을 위한 작업 일부를 정리해서 들려주실 예정입니다.
지역적으로 광범위하면서도 내용이 꼼꼼한 평소의 조사모습에 비추어 크게 기대가 되는 발표입니다.


세 번째 발표를 맡으신 이상균 선생님은,
지역문화연구소의 연구원으로 계시면서, 현재는 충남역사박물관에 근무하고 계십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인류학 전공으로 박사과정을 수료하셨고,
현재 한국사회에서 종중재산의 형성과 변천을 통시적으로 다루는 학위논문을 작성 중이십니다.
이번 발표는 그 학위논문에서 다루는 종중재산과 관련한 논의의 구조를 정리해서 제시하는,
자료로서도 크게 공부가 될 뿐 아니라 이론적으로도 야심찬 기획이라 여겨집니다.


연구소의 많은 온오프라인 회원님들께서도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있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럼 이번 주 토요일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