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지역문화연구소입니다.
메일을 드리는 용건은 다름이 아니라, 이번 주 있을 2016년 2월 제142회 집담회,
그리고 4월 초에 있을 우리 연구소 친족연구회의 중국 청명절 답사등,
두 가지 건에 대한 안내를 드리고자 해서입니다.
우선 돌아오는 토요일인 2월 20일 있을 제142회 집담회의 개요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일시: 2016년 2월 20일(토) 오후 2시 ~ 6시
2. 장소: 지역문화연구소 세미나실 (가산동)
3. 발표:
1) 농업생산과 마을조직 민속생활사 연구입문 / 안승택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HK연구교수)
2) 마을지를 바라보는 두 시선: 인류학자와 사진가 시선의 교차와 타협 / 정승환(사진작가), 이도정(서울대 인류학과 석사)
첫 번째 발표는 발표자가 최근 모 생활사 교재의 원고로 집필한 글에,
<농업생산> 및 <마을조직> 관련 조사항목 설명을 붙인 형태의 발표입니다.
연구소 연구부에서 지역조사방법에 대한 소개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이 제기되어,
이 요구를 해결하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준비되었습니다.
물론 교재로 준비된 쪽의 초고 완성도를 높이는 기회로도 될 것입니다.
두 번째 발표는 마을조사의 경험을 토대로 인류학자와 사진가가 공동으로 준비한 발표입니다.
작년 평택에서 진행한 마을조사를 기반으로 사진과 글이 어떻게 협업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고 작업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시각의 차이와 타협에 대해 되짚어보는 발표입니다.
사진가가 이지미를 바라보는 관점과, 마을지 텍스트를 작성하는 인류학자의 관점 사이에서 드러난,
오해와 몰이해, 그리고 그 (잠정적인) 타협의 과정에 대해 정리해주실 예정입니다.
두 발표 모두 민속조사방법에 관한 내용을 다루는 것으로 기획되었습니다.
각 발표에 대해 토론하고 발표 내용의 고민과 완성도를 높일 뿐 아니라,
향후 우리 연구소에서 간행하려는 <<지역문화연구입문>>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해,
여러 조언을 받고 또 향후 이와 관련한 공동논의의 장으로 삼고자 합니다.
발표자 중 안승택 선생님과 이도정 선생님은 우리 연구소의 고정 멤버이기도 하며,
최근에도 몇 차례 발표를 맡아주신 바 있어 따로 소개를 드릴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정승환 작가의 공식적인 프로필은 다음과 같습니다.
"1978년 1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나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동양화가인 어머니와 국문학을 전공한 아버지의 영향으로 이미지에 대한 관심을 일상속에서 자연스럽게 가질 수 있었다. 사진가 모동신 선생과 박진규 선생을 통해 촬영실기를 배우고 평론가 진동선 선생을 통해 사진이론을 배웠다. 그후 신구대학에서 사진을 전공하였다.
졸업과 동시에 McDonald’s Korea 및 IBM Korea등의 기업들과 Press Work 및 Internal Communication Magazine 발간을 진행해 왔다. 현재도 다수의 글로벌기업들 및 PR Agency와 여러 종류의 Press Work을 진행중이며 Stock Photo Agency와 Commercial Image work을 병행하며 한국의 경제지형을 더듬거리고 있다."
이어서 4월 초에 진행될 중국 안휘성 청명절 민속 답사에 대해 안내 드리겠습니다.
우리 연구소의 친족연구회에서는 중국 제례의 전문가이신 윤영기 선생님을 모시고,
중국 촌락 사회에서 청명절을 지내는 현장의 모습을 살펴보려 합니다.
이번 조사의 개요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조사 일시 : 2016.04.01(금)~2016.04.05(화)
2. 조사 장소 : 中國 安徽省 黃山市 呈坎村 일대
3. 참가 비용 : 참가 인원이 정해진 이후 통보함.
윤영기 선생님께서는 북경사범대학에서 “휘주촌락의 조상숭배-정감촌의 제사를 사례를 중심으로-
(徽州村落的祖先崇拜——以呈坎村的祭祖为个案)”라는 제목으로 박사학위를 받으셨습니다.
답사에 참여할 의향이 있으시거나 관심 있으신 분께서는 2월 29일까지
우리 연구소 안광호(
lose-angle@hanmail.net) 선생님께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윤영기 선생님께서 특별히 “청명에 가게 된다면 산 위의 묘소를 찾아봐야 해서 많이 걷게 될테니
고생이 두렵지 않으신 분들과 갔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하셨다고 하네요.
이 점 참고해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면 이번 주 토요일에 연구소에서 뵙기를 고대하며,
또 우리 연구소에서 처음 진행되는 해외조사에도 많은 참여 있으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