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공지드린 바와 같이, 이번 주 토요일(11.19.)에는 오창현 연구원이 <움직이는 가구들과 탈바꿈하는 촌락사회: 순창지역 한 마을의 근대호적자료를 중심으로(가제)>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많은 참여 있으시기 바랍니다. 오전에는 시흥 지역의 농촌문화 조사일지 검토회를 변함 없이 10시반부터 진행합니다. 최근 한창 물이 오르고 있는 조사진의 작업성과를, 앉은 자리에서 챙길 수 있는 즐거운 자리가 될 것 같습니다.


12월에는 첫째 토요일(12.3.)에 고광민 선생님께서 <｢위지동이전｣에 나타난 제주도의 세계>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해주실 계획이며, 셋째 토요일(12.17.)에는 이헌창 선생님의 <<開港期 市場構造와 그 變化에 관한 硏究>>(1990,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박사학위논문)과 <조선후기사회와 일본근세사회의 상품유톧의 비교연구: 전근대재정과 시장형성의 관련성을 중심으로>(1999, <<재정정책논집>> 창간호)를 가지고 세미나를 진행합니다. 고광민 선생님의 발표원고는 공부방에 올려놓았으며, 이헌창 선생님의 학위논문은 신청을 받아 제본에 들어갔고, 또 하나의 논문은 연구소에 비치하였으니 개별적으로 복사해가시면 되겠습니다.


내년에도 월례발표회와 세미나는 이어집니다. 1월 첫째주 토요일(1.7.)에는 풍수지리 관련저서를 여러 권 내신 오세종 목사님을 초빙하여 <풍수와 지역문화>를 주제로 말씀을 듣고, 2월에는 한국경제사를 전공하신 박희진 선생님을 초빙하여 <인구를 통해본 조선후기 사회>라는 주제로 최근 진행하고 계신 연구에 대한 말씀을 듣는 기회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세미나의 경우 지난 1년 반 동안 진행해온 '생산과 경제' 관련 학습을 일단락 지으면서, 초점을 사회조직 분야로 서서히 올기는 공부를 해보려고 합니다. 한국과 동아시아의 가족과 친족, 촌락조직, 사회사상, 각종 제도 및 관행 등과 관련하여 여러 가지 커리큘럼을 마련할 계획이니, 다루었으면 하거나 일독을 권하실 책 또는 주제가 있으시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