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역문화연구소 제216회 집담회 안내입니다. 이번 집담회는 6월 14일(토)에 개최되며,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이번 집담회에서는 국립공주대학교의 참여문화연구소에 계신 김지영 선생님께서 <한국의 국립공원 도입과 국토자연의 영토화: 1920-70년대 초 근대적 자연관의 실천과 보호구역의 공간 구성 전략>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해주시겠습니다.
○ 일 시: 2025년 6월 14일(토) 15:00~17:00
○ 발표자: 김지영(국립공주대학교 참여문화연구소)
○ 제 목: 한국의 국립공원 도입과 국토자연의 영토화: 1920-70년대 초 근대적 자연관의 실천과 보호구역의 공간 구성 전략
<발표개요>
역사적 맥락 속에서 근대적 자연관이 실천된 공간을 살펴보는 작업은, 국민국가가 자연을 통해 영토를 재현하고 국토공간을 형성해 나가는 과정을 추적하는 것이다. 자연에 대한 근대적 인식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자연을 과학적 탐구의 대상으로 보는 관점, 둘째는 개발과 발전을 위한 자원으로 간주하는 시각, 셋째는 환경주의적 시선과 심미적 감수성의 출현이다. 본 연구는 이 세 가지 자연관이 중첩되는 장으로서 자연보호구역 지정 과정을 분석한다. 자연보호구역의 형성과정은 근대 국가의 형성과 맞물려, 자연의 의미가 어떻게 창출되며 그 의미를 둘러싼 주체 간의 갈등과 대립이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드러낸다. 특히 본 연구는 국립공원 제도의 도입 과정을 통해 자연이 어떻게 국가의 영토로 포섭되었는지를 조명하고자 한다.
1960년대 중후반 본격화된 천연보호구역과 국립공원 지정은 한국 보호구역 제도의 기점으로 평가된다. 이 과정에서 한국산악회가 주관한 국토구명사업(國土究明事業)은 해방 이후 국토에 대한 민족주의적 관점과 과학적 탐험을 결합한 사례로 주목된다. ‘우리 손으로 국토를 조사하자’는 취지로 출발한 이 사업은 산악 경관에 대한 근대적 자연관 실천의 한 형태였으며, 참여 학자들은 훗날 정부 부처, 전문가, 국제단체(IUCN, 스미소니언연구소 등)와의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자연보호구역 논의의 교두보 역할을 했다.
따라서 본 연구는 1945년 전후 시기를 중심에 두되, 그 전사(前史)와의 연관성에도 주목하며 산악에 대한 과학적 조사와 심미적 인식, 자연을 보호 대상으로 선정하는 과정, 그리고 개발주의적 시각 아래에서 제도가 도입되는 과정을 통해 한국 자연보호구역의 공간적 형성과 그 의미를 추적한다.
<참가 Zoom 회의>
https://jbnuackr.zoom.us/j/7422392761?pwd=uJyAiDlw23eCmUYveGmLwY2ISDZMaz.1&omn=88104482881
회의 ID: 742 239 2761
암호: rcrc241123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